빙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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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없는 노래
2012. 6. 28. 21:55
구멍 - 천양희
많은 것을 잃고도 몸무게는 늘었다
언제부터 비명이 몸속으로 드셨나
근심을 밥처럼 먹고 병을 벗삼아
자란 비명들
많은 것을 잊고도 몸무게는 늘었다
언제까지 비명이 맘속으로 드셨나
우울을 우물처럼 마시고 불안을 벗 삼아
자란 비명들
잃었거나 잊은 것보다
더 큰 생의 구멍이 있을까 탓하지 말자